현대, 겨울 `개골산' 관광 마케팅 시동

중앙일보

입력

현대가 `개골산'을 알리는 겨울철 금강산 관광마케팅에 나섰다.

3일 현대상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 크루즈 영업본부는 겨울 금강산인 개골산 관광상품 판촉을 위해 최근 전국 3만여개 기업,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적용되는 최저 66만원의 비수기요금과 달라지는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한 우편물을 일제히 발송했다.

현대상선은 특히 오는 18일 금강산 관광개시 1주년을 앞두고 19일부터 1차 개장하는 천연 라듐온천과 온정각 휴게소 북한음식 판매개시에 대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1주년 기념항차인 18일 출항하는 풍악호 승객부터는 이틀간의 관광 중 하루는 오전 관광-오후 온천, 하루는 오전 관광-오후 교예단 서커스 관람을 할 수 있게 되며 점심은 도시락 대신 온정각 휴게소에서 북한음식으로 먹게 돼 금강산 현지에서의 프로그램이 좀더 알차진다.

현대상선은 비수기 모객을 위해 금강산 관광 시작후 처음으로 방송 광고도 오는 8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광고는 MBC라디오 인기프로그램인 `이종환-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 붙는 20초짜리 광고로 " 더 낮아진 가격과 세련된 서비스로 365일 매일 출항하는 금강산 관광"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이에 앞서 대리점 영업 강화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대전, 전주, 대구, 광주, 부산, 강릉 등 전국 7개 지역을 순회하며 우수 대리점사장단 간담회를 개최, 대리점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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