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휴먼네트, GPS와 휴대폰 이용한 시각장애자용 위치안내 시스템 개발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휴먼네트社는 GPS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시각장애자용 위치안내 시스템을 개발했다.

도로안내판 및 표식을 자력으로 볼 수 없는 시각장애자에 대하여 GPS로 장애자가 있는 위치를 파악, 기지국의 PC로부터 음성합성장치에 의해 휴대전화를 통하여 안내한다. 장애자는 동반자가 없더라도 혼자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2000년 중의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스스로 도로표식 등을 볼 수 있는 일반인과는 달리 시각장애자는 현장에서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

휴먼네트의 위치안내 시스템은 장애자가 휴대하는 휴대전화와 마이크로 GPS 수신기, 자기방위센서, 제어장치, 기지국 측의 PC와 음성합성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장애자가 도로를 걷고 있거나 이동하면 GPS 안테나가 그 지점의 위도나 경도 데이터를 다이얼 톤으로 변환하여 기지국으로 송신한다.

기지국은 이 데이터와 지도 데이터를 합쳐 현재의 장소 지명을 검색하여 음성으로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방법 등으로 길을 안내한다. 안내의 정밀도는 지도정보의 레벨에 따라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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