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 10월에도 여전한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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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도 자동차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지난 97년 8월 이후 최다판매 기록을 세워 자동차 내수가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이전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5만4천46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9%의 큰 신장세를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4만652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4.4%의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으며지난 97년 8월 이후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자동차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5.1% 늘어난 3만7천807대를 팔았다.

RV(레저용 차량)의 경우 기아 카렌스와 카니발이 각각 9천대, 6천대 이상 판매되고 대우 무쏘와 코란도가 지난해보다 2∼3배 정도 판매량이 급증하는등 강세가 두드러졌다.

수출에서는 대우가 지난달보다 12.3% 늘어난 6만1천381대, 현대는 8.2% 늘어난5만7천485대, 기아는 8.4% 늘어난 5만250대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현대 EF쏘나타가 1만1천199대로 1위 자리를 계속 지켰고 기아 카렌스가 9천610대로 2위, 현대 포터가 8천918대로 3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 전반에 걸쳐 회복세가 두드러져 내수 판매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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