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이 종합선물세트처럼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200호 07면

Vanessa beecroft의 39무제39(1999)

앤디 워홀, 루이스 부르주아, 제프 쿤스, 데미언 허스트…. 현대미술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작가의 작품 200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예술가는 일상에서 영감을 만난다”. 전시장을 ‘작업실’ ‘놀이터’ ‘야외’ ‘옷장’ ‘도시’ 등 여섯 가지 테마로 나눴다. 각각의 방에서 관람객들은 예술적 감성이 가득한 색다른 일상의 공간을 만난다. 거장들은 성의 문제부터 동성애·인종차별·존재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형식으로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전문지 ‘파켓’이 현대미술 작가들과 추진해 온 ‘파켓 에디션’에 근거했다.

‘월드스타 인 컨템퍼러리 아트’전, 2010년 12월 18일~2011년 2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문의 02-580-1300

1984년 창간 이래 연간 세 차례 발간하면서 매 호 젊고 주목할 만한 현대미술 작가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신작을 선보여 왔는데, 이 작품들로 시작한 전시는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1월 31일과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목·토요일에는 하루 두 번씩 어린이를 위한 체험교실이 열린다. 수강료는 2만원.

Yang Fudong의 39황여사 지난밤 M에서39(2006)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