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대성, 한국시리즈 MV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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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한화)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구대성은 한국시리즈 5차전 동안 팀이 거둔 4승을 모두 지켜내는 ‘철벽 마무리’로 1패4세이브를 기록, 총투표 67표 가운데 47표를 얻어 가장 빛나는 수훈을 세운 주인공으로 뽑혔다.구는 정규시즌에서 진필중(두산),임창용(삼성)에게 뒤진 구원부문 3위를 기록했지만 단기전 승부에서는 이들과 비교할 수 없는 완벽한 투구를 보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구는 대전고-한양대시절부터 큰 경기와 결승전을 도맡아 던지다시피한 타고난 승부사로 불린다.올해 한국야구가 숙적 일본을 이길때도 마무리는 구대성의 왼팔에 의지했었다.큰 경기에 유난히 강하고 타고난 배짱과 여유로 타자를 압도한다.

지난해부터 마무리투수가 부족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오고 있기도 한 구는 해외진출 자격이 1년모자라 내년이후 해외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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