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IMT-2000 비동기식 모뎀·시스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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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대표 곽치영)은 27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국제표준(3GPP)을 만족시키는 `모뎀 및 단말기를 포함한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32Kbps의 음성과 128Kbps 인터넷 접속테스트에 성공했으며 다음달까지 384Kbps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데이콤은 말했다.

특히 지난 9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텔레콤 '99에서 전시된 장비들이 비표준인 일본 규격이나 퀄컴 방식을 따른데 비해 이번 시스템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식으로 국제표준으로 채택할 예정인 3GPP 세계 표준에 근거한 것이라고 데이콤은 강조했다.

3GPP 국제표준은 비동기식(유럽방식) IMT-2000 표준화 추진을 위해 유럽과 일본중심으로 결성된 표준화 단체로 데이콤은 이미 개별회원으로 가입해 활동중이다.

데이콤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일본텔레콤과 한.일간 국제로밍 시범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실무협의를 진행중이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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