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새로운 문화 만들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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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와 향략으로 신음하는 신촌 일대에서 28일부터 3일간 품위있는 이색 축제가 열린다. 복합문화단체 '낮은 울타리 문화선교회(대표 신상언)'가 주최하고 연세대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신촌문화 만들기'가 그것. 단연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이색체험-테마가 있는 버스' 다.

삶, 문화, 사람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져 있는 이 프로그램은 사회 각계 인사를 초청, 1시간 동안 버스를 함께 타고 신촌 전역을 누비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만남의 장(場). 28일부터 3일간 오후 2시~5시 사이 매시 정각.15분.30분에 신촌역 근처 문화카페 '민들레 영토'앞에서 출발한다.

이야기 손님으로는 탤런트 정애리, 시인 용혜원, 전 탁구선수 현정화, 영화감독 이장호, 여성국제축구 심판 임은주씨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28, 29일 오후 2~3시 연세대앞 신촌거리 횡단보도 3곳에서는 푸른 신호등이 켜짐과 함께 질서, 화해,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한 마임니스트의 마임공연도 펼쳐진다.

또 28일 오후 6시 현대백화점 후문 창천 어린이놀이터에서 제2회 신촌단편영화제가, 29일 오후 7~9시 '민들레영토' 앞에서 오페라.대중가요.재즈 등이 어우러진 '퓨전 콘서트'도 열린다. 낮은 울타리 문화선교회 02-333-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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