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광주비엔날레재단 상임부이사장은 28일 “내년에 전 세계의 비엔날레가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비엔날레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회의실에서 열린 제120차 정기 이사회에서다.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시·세계비엔날레재단이 주최하고 유럽연합(EU)과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리는 세계비엔날레대회를 내년 9월19∼22일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다는 것이다.
세계비엔날레 재단은 지난해 11월 200여 개가 넘는 각 비엔날레간의 교류·협력을 통한 현대미술 발전을 위해 발족된 국제기구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가 있으며, 내년 1월22일 열리는 세계비엔날레재단 이사회와 자문위원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된다. 현재 광주와 호주 시드니가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유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