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 서천고 학생에 … 일아개발, 장학금 25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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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4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고 교장실에 지역 향토기업인 ㈜일아개발(아스콘 제조)의 김중원(69) 회장이 찾아왔다. 김회장은 이 학교 윤성석(58)교장에게 2500만원 상당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김회장은 “장학금을 이번 입시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구윤호(19·서천읍 사곡리)군 등록금으로 쓸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 돈은 구군의 4년치 대학 등록금에 해당한다.

김회장은 “지역 인재양성이야 말로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지역사회의 관심으로 기업을 하고 있는 만큼 기업도 지역민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앞으로 지역 고교에서 서울대 입학생이 배출되면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키로 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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