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은 겨울 입주 이 점은 알아두세요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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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 수도권 입주량 3만 가구를 넘을 전망이다. 겨울에 준공하는 아파트에 입주하는 입주예정자들은 추운 날씨 때문에 궁금한 것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준공에는 무리가 없는지 등에 대해 입주자관리센터에 자주 문의한다고 한다. 가장 많은 문의한 사항을 소개한다.

겨울 입주예정자가 가장 궁금한 사항 가운데 하나는 준공한 아파트 관리다. 영하로 내려가면 상하수도 및 보일러 동파, 도배가 들뜨는 현상이 일어나기 십상이다. 건설사들은 어떻게 관리할까.

고양시 식사지구 등에서 겨울 입주가 많은 GS건설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아파트 단지내 빈 가구라도 얼지 않을 정도의 온도로 가구 내부 난방을 돌린다. 평균 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한다고 한다. 매일 아파트를 돌며 외부 창호가 열린 곳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미분양 가구의 대해서는 아예 아파트 내부 설비 배관에 있는 물을 전부 빼내 동파에 대비한다. 외부 창호 등을 수시로 관리해 내부 마감재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조경 미리 식재해 준공해 큰 문제없어

단지 내에 설치된 스프링 쿨러에 대해서는 수시로 배수 작업을 해 물을 순환시켜 동파를 막는다. GS건설 관계자는 “빈 아파트 관리 비용은 통상 2달 정도의 입주지정 기간 안에는 시공사가 내지만 입주지정 기일이 지나면 계약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겨울 아파트의 마감 공사에 대한 것도 입주예정자들이 궁금한 사항이다. 땅이 얼어붙은 추운 겨울에 준공을 하는데 조경공사는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심을 하는 것.

건설업계는 기본적으로 겨울에 준공을 앞둔 단지의 수목은 식재시기를 앞당긴다. 따라서 최근 준공을 하는 아파트의 조경 공사는 이미 가을께 마무리를 했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겨울 이후 이듬해 여름 부족한 조경은 보강공사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연못이나 폭포 등 수경시설은 배관 내 물을 전부 빼고 수경식물에 대해서도 시공사가 이리 식재해 놓고 보양 작업을 해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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