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 당첨자 자금 걱정 마세요"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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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된 래미안 공덕5차 아파트 당첨자라면 유의할 점이 있다. 래미안 공덕5차의 모집공고를 보면 주택형에 따라 분양조건이 틀리기 때문이다.

래미안 공덕5차는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서울 마포구 공덕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아파트로 793가구 중 38가구(59~113㎡, 이하 전용면적)가 일반에 공급됐다.

일반 분양분 38가구는 59.97㎡A 1가구, 59.96㎡ 4가구(특별공급 2가구), 59.97㎡B 1가구(특별공급 1가구), 113.87㎡ 28가구(특별공급 1가구)다.

분양조건이 틀린 주택형은 29가구가 공급된 113.87㎡ 중 1~3층 저층이다. 59㎡대 38가구와 113㎡대 4층 이상 17가구의 분양조건은 계약금 10%이고 중도금이 10%씩 5회, 잔금이 40%이다.

하지만 3층 이하의 113㎡대 12가구의 분양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5%씩 4회, 잔금이 70%이다.

래미안 공덕5차 전용 113㎡ 분양조건

1~3층 중도금 20%, 잔금 70%

분양가도 약간 다르게 배정돼 있다. 주택형 59㎡대는 모두 1층으로 분양가는 4억285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주택형 113㎡의 경우 1층은 9억9900만원이고 2층은 10억6800만원, 3층 이상은 10억9100만원이다.

간단히 말해 저층의 경우 분양가를 낮추고 중도금 부담도 줄여준 것이다.

이는 삼성물산이 일반적으로 계약률이 낮은 저층의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래미안 공덕5차 신동인 분양소장은 “일반 물량은 대부분이 8층 이하의 저층에 배치돼 있다”며 “일반적으로 저층의 계약률이 낮아 층별로 분양가와 분양조건을 차별화해 혜택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래미안 공덕5차는 서울 2차 뉴타운 중 한 곳인 마포구 아현뉴타운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과 공덕역, 6호선 대흥역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00만~2300만원 선이다. 당첨자발표는 이달 23일이고 계약일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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