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에 아파트 1012가구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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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818-14번지 일대에는 단독주택 251채에 900여 가구가 밀집해 있다. 1970년대 후반 주택 수요가 늘자 서울시는 논밭이었던 이 일대를 구획정리한 뒤 단독주택단지로 개발했다. 40여 년이 지나면서 동네 시설이 낡고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생활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이 일대를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하기로 했다. 권창주 서울시 주거정비과장은 22일 “단독주택지 6만3289㎡를 ‘방배 제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용적률 247%가 적용돼 아파트 15개 동 1012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도시 미관을 고려해 도로변에 저층 아파트를, 단지 중심부에 중·고층 아파트를 배치해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설계는 동마다 다르게 해 단지의 개성을 살리고 도로변에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게 해 주변 상업시설과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되고 원래 있던 도로는 폭이 넓어져 주변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 일대는 서초로와 방배로·동작대로, 지하철 내방역·이수역 등이 근처에 있어 접근성과 대중 교통이 편리하다. 또 인근에 방배초·이수중·방배중·서문여고·경문고 등이 있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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