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보수에서도 ‘키움발 가격인하’ 경쟁이 벌어질까. 키움증권의 계열사인 키움자산운용이 연간 총보수가 0.07%인 인덱스 펀드를 시장에 내놨다. 키움증권으로 인해 주식거래 수수료에서 불었던 가격인하 경쟁 바람이 펀드 시장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21일 출시된 온라인용 인덱스 펀드인 ‘키움선명 e-알파인덱스증권1’은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과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해 벤치마크인 코스피 200을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이 펀드의 총보수 0.07%는 인덱스펀드로는 가장 저렴하다. 세부적으로는 운용보수 0.03%, 판매보수 0.01%, 신탁보수 0.02%, 수탁보수 0.01%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인덱스펀드의 평균 총보수는 0.9%로 이 펀드의 12.8배나 된다. 기존의 가장 낮은 인덱스 펀드(0.12%)와 비교해도 총보수는 절반 수준이다.
하현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