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SK, 4강진출 확정

중앙일보

입력

현대 걸리버스와 SK 나이츠가 프로농구 '99애니콜투어챔피언십에서 4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현대와 SK는 19일 춘천에서 열린 경기에서 동양 오리온스와 LG 세이커스를 각각 물리쳐 3전 전승으로 조선두를 기록하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결승토너먼트진출을 확정지었다.

현대는 이날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차전 동양과의 경기에서 이상민(1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조니 맥도웰(17점 12리바운드)의 콤비플레이에 힘입어 81-68로 승리, 3연승했다. 현대는 남은 SBS와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조1.2위가 진출하는 결승토너먼트 티켓을 확보했으며 올시즌 다크호스로 떠오른 동양은 2승뒤 첫패배.

현대는 맥도웰과 새내기 용병 로렌조 홀(22점 20리바운드)의 골밑장악으로 전반을 37-32로 앞섰으며 3쿼터 들어 조성원이 3점슛 3개를 연거푸 성공시키면서 동양의 추격을 따돌렸다.

SBS스타즈는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기 빅스와의 3차전에서 클리프 리드(33점 12리바운드)와 김상식(21점)의 손발이 척척 맞아 118-105로 승리해 첫승을 기록했다.

SK는 이어 열린 춘천경기에서 서장훈(19점 12리바운드)과 현주엽(24점 10리바운드), 재키 존스(24점 10리바운드) 의 트리플 플레이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버나드블런트(12점 8리바운드)가 버틴 LG를 97-92로 눌렀다.

지난시즌 준우승팀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토시로 저머니(24점 14리바운드) 와 하상윤(15점) 두 신인들의 맹활약으로 나래 해커스에 74-72로 역전승, 2승2패를 마크했다.

★19일 경기
현대(3승) 81(22-20 15-12 24-15 20-21) 68 동양(2승1패)
SBS(1승2패) 118(30-32 39-20 27-22 22-31) 105 신세기(1승3패)
기아(2승2패) 74(15-28 24-15 20-12 15-17) 72 나래(1승2패)
SK(3승) 97(23-18 20-24 26-21 15-21 연장 13-8)92 LG(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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