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해외증시약세로 거래소와 동반폭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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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나스닥시장 등 해외증시 약세여파로 거래소와 동반폭락세를 나타냈다.

18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특별한 국내악재가 없었음에도 불구, 미국나스닥시장과 뉴욕증시의 첨단기술주 폭락소식과 함께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여 코스닥지수가지난 주말보다 8.24포인트 내린 169.68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천443만주와 4천123억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 등 6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8개 등 249개,보합은 16개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업종이 21.60포인트나 내린 것을 비롯, 벤처와 제조업 등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지수관련주들도 하나로통신과 기업은행이 각각 1천500원과 660원이 내렸으며 평화은행(170원), 서울방송(2천150원), 삼성투신(650원)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내렸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진 한글과 컴퓨터는 820원이 오르며 하나로통신을 제치고 처음으로 거래대금 1위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개인들의 투자심리회복과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나스닥 등 해외시장과의 동조현상 심화로 폭락세를 보였다며 당분간 시장에 미치는 해외요인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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