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단어학습 프로그램 ‘Foget-Me-Not’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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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문장영어를 운영중인 (주)모통이돌의 온라인 단어학습 프로그램 포겟미낫(Foget-Me-Not)이 인기다. 올 6월 첫 서비스를 제공해 벌써 6000여 명의 가입자들이 체험할 정도다. 15일엔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단어학습사이트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www.vocafmn.com) 개인별 학습능력과 암기정도, 복습주기 등에 맞춰 프로그램이 자동조절 되기 때문에 개별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새로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일반인까지 대상으로 한 무료 체험단도 모집한다.

학습자의 학습량, 시간, 속도에 맞춰 개별 맞춤프로그램 제공

포겟미낫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의 학습단계에 맞게끔 단어학습과정이 자동설계 된다는 점이다. 학습자의 시간·학습량·정답속도·정답율 등을 분석하고 암기정도를 확인해 단어의 반복횟수주기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아는 단어들은 주기를 길게 해 반복횟수를 줄이고 모르는 단어는 주기를 짧게 해 반복횟수를 늘려 암기의 효율성을 높혔다. 이런 포겟미낫의 원리는 주기반복학습원리에 기반하고 있다. 복습의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3일, 1주일, 한 달 뒤 학습하는 식으로 주기를 길게 하면 암기력이 더 높아진다는 이론이다.

포겟미낫엔 5개의 학습칸과 1개의 마스터칸이 있다. 각자의 단계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10씩 순서대로 테스트를 거친다. 첫 번째 칸은 새로운 카드 학습 중 틀린 카드가 들어가는 복습칸이다. 자주 꺼내 복습을 시켜준다. 정답을 맞히면 2번째 칸으로, 오답이면 첫번째 칸으로 들어간다. 이 과정을 반복해 2번째 칸으로 이동된 단어수가 한계 저장수를 넘어서면 2번째 칸의 단어들에 대해 테스트가 시작된다. 이런 식으로 최종 마스터칸까지 단어들이 이동되면 학습이 완료된다. 뒤쪽 칸으로 이동될수록 단어카드는 복습횟수가 쌓이게 되고 더 긴 반복주기를 갖게 된다.

초·중·고 필수단어부터 수능·토익·토플까지 1만5000단어 학습

반복학습과 함께 3단계로 구성된 철자암기과정이 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단어의 철자까지 정확히 암기할 수 있다. 첫 단계에선 영어단어에 맞는 우리말뜻을 찾는다. 두 번째에는 거꾸로 뜻에 맞는 영어단어를 찾는다. 마지막으로 철자쓰기 테스트를 거쳐 정확한 철자암기여부를 확인한다. 이렇게 학습 가능한 총 단어수가 초·중·고 필수어휘부터 수능·토익·토플까지 1만5000여개에 이른다.

모든 단어엔 영어음성도 지원된다. 정확한 발음과 억양까지 학습할 수 있다. (주)모퉁이돌 연구개발팀 한중구 부장은 “이번 새로운 홈페이지 오픈으로 포겟미낫의 서비스 폭과 내용이 더 넓어졌다”며 “일반인까지 아우르는 대표적인 단어학습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지민pd myjjong7@joongang.co.kr 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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