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장호배고교대회 19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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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고교최강을 가리는 제43회 장호배 전국고교우수선수 초청테니스대회가 19일 장충테니스코트에서 개막된다.

65년부터 71년, 이어 78년부터 80년까지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낸 홍종문(87)㈜조흥화학공업 명예회장이 사비를 들여 개최하는 이 대회는 57년 창설 이후 올해로43돌을 맞았는데 송동욱, 지승호, 송형근, 김동현(이상 남자), 김일순, 최영자, 전미라(이상 여자) 등 국내 간판스타들을 배출하며 한국테니스의 산실역할을 해 왔다.

당초 단,복식을 모두 했던 장호배는 79년부터는 단식만 열리고 있는데 이번에도남고선수 16명, 여고선수 16명이 각각 참가해 명실상부한 고교 1인자를 가리게 된다.

남고부에는 전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 챔피언 강성균(부흥고교)이 톱시드로 출전하고 전한국학생선수권대회 우승자 임규태(건대부고)와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자 이광희(부명고교),전한국학생선수권대회 준우승자 이창훈(마포고)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또 여고부에서도 종별대회와 전한국학생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세화(중앙여고)를 비롯, 전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격돌했던 김혜미(중앙여고),오은미(광주동신여고),종별대회 준우승자 임선미(중앙여고)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내대회에서는 보기 드문 패자부활전을 가미, 선수들이 많은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양심에 따라 판단하는 셀프카운트제도를도입하고 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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