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웰빙상품] 코 세척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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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가장 먼저 공격하는 곳이 인체의 점막이다. 습하고 따뜻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감기는 코점막을, 여성 생식기 질환은 질점막을 통해 바이러스와 세균이 들어온다.

 한국돌기주식회사가 개발한 셀리시드(사진)는 외부 환경에 노출된 점막을 보호하는 건강기능 제품이다. 소금물을 30초간 전기분해해 점막에 기생한 박테리아·곰팡이·바이러스를 살균한다.

 셀리시드 액이 생리식염수와 다른 것은 살균력이 뛰어난 차아염소산이 함유돼 있기 때문. 최근 이러한 기능성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코 세척’ 적응증의 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실험 결과 셀리시드액(차아염소산이 든 생리식염수)은 박테리아·곰팡이 및 바이러스를 99% 이상 죽이는 살균력을 보였다. 특히 셀리시드액은 2008년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지’에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유아나 임산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사용도 간편하다. 먼저 수돗물을 용기에 넣고 약전소금을 첨가한 뒤 작동 버튼을 누르면 30초 만에 차아염소산이 함유된 생리식염수가 된다. 이를 5분 이내에 코점막에 넣어준다. 현재 신촌세브란스,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등에서 환자에게 추천하고 있다. 코점막 세척 외에도 질 세척, 곰팡이와 세균이 원인인 발과 겨드랑이 냄새, 알레르기 비염 등에도 효과를 보인다. 12만원, 1544-5484. www.salici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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