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 한.일 자동차 협정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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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12일 유럽 집행위가 한국및 일본과 체결한 역내 수입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협정을 승인했다.

EU 환경 장관들은 룩셈부르크에서 회의를 갖고 앞서 집행위가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와 각각 체결한 협정을 승인하고 이들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유럽 자동차업체 수준에 맞추겠다고 약속한 데 만족한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한국과 일본 자동차 제조 업체들이 지난해 7월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집행위와 맺은 이산화탄소배출량 감소 협정 수준으로 이산화탄소배출량을 줄이도록 협상을 벌여왔다.

ACEA는 역내에 판매된 자동차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오는 2008년까지 25% 감축하고 신차에 대해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수준인 1㎞ 주행시 186g에서 140g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KAMA와 JAMA는 승용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목표치는 1㎞ 주행시 140g으로 설정하는 대신 목표 달성연도는 ACEA 보다 1년 늦춘 2009년까지로 하기로 합의했다.[브뤼셀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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