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CAA풋볼 포스트시즌 메인스폰서로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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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후원하는 선 보울 로고.

현대 자동차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대학풋볼 포스트시즌 축제인 '보울'(Bowl) 경기의 메인 스폰서가 됐다.

현대차는 7일 "31일 오전11시(LA시간) 텍사스주 엘파소의 선 보울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현대 선 보울(Hyundai Sun Bowl)' 경기를 위해 3개월전 공식 메인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35개 이벤트에 입장객만 200만명(경기당 평균 유료관중 5만명)에 육박하며 최고인기를 자랑하는 대학풋볼 보울 게임은 1부리그의 12대 주요 컨퍼런스 소속 120개 팀 가운데 정규시즌에서 5할 이상의 성적을 거둔 70개 학교가 이달부터 내년 1월10일(전국 챔피언 결정전)까지 열전을 벌인다.

1932년 첫 대회를 치른 선 보울은 109년전 탄생된 LA인근 패서디나에서 열리는 로즈보울에 이어 두번째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풋볼 최고 명문 노터데임 파이팅 아이리시와 마이애미 허리케인스의 라이벌전으로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더욱 크다. 5만석이 넘는 티켓은 벌써 완전 매진됐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보울 게임을 스포츠전문 케이블TV ESPN이 중계하는 가운데 선 보울만 유일하게 공중파 방송인 CBS가 전국에 생중계 한다.

현대 자동차 김철환 부장은 "이번 대학풋볼 스폰서십은 대학생 공략을 위한 장기적 마케팅 전략"이라며 "현대차를 이용하는 고객층이 점점 젊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대학을 포함한 젊은층 공략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2월6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카우보이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프로풋볼(NFL) 제45회 수퍼보울 스폰서 계약도 이미 체결했다.

LA중앙일보=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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