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7관왕 이대호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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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타격 7관왕’ 이대호(28·롯데)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별 중의 별’로 선정됐다.

이대호는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일간스포츠·조아제약 공동 제정)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해 상금 1000만원과 순금으로 도금된 글러브를 받았다. 올 시즌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타율·홈런·타점·득점·안타·출루율·장타율)을 석권해 사상 최초 7관왕에 오른 이대호는 “개인상에 대한 소원은 모두 이뤘다. 마지막 남은 목표는 팀의 우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한화)과 홍성흔(롯데)은 각각 최고투수와 최고타자상(이상 상금 300만원)을 받았고, 손승락(넥센)과 정근우(SK)는 최고구원투수상과 최고수비상(이상 상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금메달을 일궈낸 조범현 KIA 감독은 공로상,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추신수(클리블랜드)와 김태균(지바 롯데)은 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 김성근 SK 감독과 정민태 넥센 투수코치는 각각 프로감독상과 프로코치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각 구단 사장·단장·감독 등 200여 명의 야구 관계자가 참석해 2010 시즌 프로야구를 결산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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