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개 업종 기업 입주 … 송도의 지식산업센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8면

사람만 몰리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파트·주상복합 등 주거시설 위주로만 개발됐던 송도에 오피스빌딩·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이 속속 건설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외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돼 주목받고 있다. BRC㈜가 조성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연구복합단지(이하 BRC) 내에 위치한 송도 스마트밸리(조감도)는 연면적 29만여㎡(63빌딩 1.7배), 지하 1층~ 지상23층 규모의 아파트형공장과 지상 28층 규모의 기숙사동, 근린생활시설 등 총 6개동으로 구성된 지식산업센터다. 송도에서 공급되는 첫 지식산업센터다.

 단지는 비즈니스·제조·업무지원·주거 등 기능별 동으로 구성된다.

 부지가 송도 앞바다를 남쪽으로 바라보고 있고, 전실을 남향으로 배치해 빼어난 바다조망권도 확보한다. 약 4만㎡ 규모의 조경시설 및 옥상정원도 조성한다.

보육시설·세미나실·대회의실·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주차공간(법정주차대수 대비 185%)도 충분히 확보된다. 단지 간 편리한 이동을 위해 특화 층을 마련해 보행동선을 확보하고 근생시설 및 기숙사로의 접근성을 높였다.

 커튼월 방식 및 세라믹 패널 등의 마감재를 사용해 랜드마크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분양가는 3.3㎡당 360만원부터다. 대우건설이 짓는다.

 이곳에는 제조업·지식기반산업·정보통신산업·벤처기업 등 1000여 개의 업종이 입주 가능하다. 입주 수요는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권역 최대 산업단지인 남동공단을 비롯해 반월·시화공단 등과 인접해 있다. 수도권 공장 총량제의 적용으로 희소가치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문의 032-8585-085.

최현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