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레드삭스, 2패뒤 2연승

중앙일보

입력

23-7.

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레드삭스는 11일(한국시간)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인디언스와의 시리즈 4차전에서 4개의 홈런을 포함, 24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인디언스 마운드를 초토화, 2패 뒤 2연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드삭스의 23득점은 지난 36년 루 게릭과 조 디마지오가 활약하던 뉴욕 양키스가 뉴욕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세운 18득점을 넘어선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레드삭스의 3루수 존 발렌틴은 홈런 2개를 포함, 7타점을 올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2승2패로 균형을 이룬 레드삭스와 인디언스는 12일 클리블랜드로 장소를 옮겨 마지막 5차전을 벌인다.

인디언스는 찰스 내기, 레드삭스는 브렛 세이버하겐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두팀의 승자는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벌여 월드시리즈 진출팀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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