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 3인방’ 박형준 … MB 독대 후 컴백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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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사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달 28일 이명박 대통령을 ‘독대’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청와대 내에 박 전 수석 컴백설이 번지고 있다. 특히 11월 28일은 북한군의 연평도 공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 전날이다. 당시 독대는 이 대통령이 박 전 수석을 불러 이뤄졌다고 한다.

 박 전 수석은 청와대 재직 시절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전 국정기획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함께 ‘순장(殉葬, 따라 죽는다는 의미) 3인방’으로 불렸다. ‘이 대통령을 끝까지 보좌할 측근’이라는 의미에서였다. 사회학자 출신인 박 전 수석은 중도실용주의 등 현 정부의 정책기조를 정립해 이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청와대 안팎에선 “박 전 수석이 조만간 청와대 상근특보로 ‘컴백’할 것”이란 얘기가 파다하다. 하지만 일부에선 “박 전 수석이 청와대로 오면 현 정무라인과 업무 중복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하고 있다.

남궁욱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前]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19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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