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여야 동티모르 신경전

중앙일보

입력

동티모르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하다.한나라당은 11일 인도네시아에 조사단을 파견,한국대사관이 외교통상부와 주고받은 파병관련 문서를 챙겨보고,교민들과 만도록할 계획이다.

그러나 같은 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으로 아주지역 국감에 나선 국민회의 의원들은 홍정표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태국 방콕으로 부른다.업무보고를 받기 위해서라는 게 국민회의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조사활동 김빼기 행위"라고 발끈했다.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은 "국민회의가 洪대사를 빼돌리고,대사관은 외교통상부 지시에 따라 우리당의 파병관련 문서제출 요구를 거절한데 이어 문서열람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상일 기자 <lees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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