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송년회 세종벨트서 하면 어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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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올겨울 가족과 함께 세종벨트에서 ‘문화 송년회’를 즐기면 어떨까.

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세종벨트’에서 12월 한 달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 패키지 상품 40여 종을 2일 내놓았다. 세종벨트는 광화문광장 인근 미술관·공연장·박물관 등 35개 문화공간을 일컫는 ‘문화 연합체’다.

세종벨트 송년패키지는 싸다는 게 매력이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정상가보다 20~50% 할인된 가격에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뮤지컬 ‘리턴’과 전시 ‘어둠 속의 대화’를 보고 서울역사박물관을 둘러보는 데 평소에는 6만원이 들지만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3만9000원에 즐길 수 있다. 공연 ‘사랑하면 춤을 춰라’와 전시 ‘어둠 속의 대화’를 보고 화폐금융박물관에 입장한다면 8만원이 들지만 패키지 상품은 40% 할인된 4만6000원에 나왔다.

가족·연인·청소년 등 대상별로 맞춤형 상품이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다. 가족을 대상으로 33만8200원에 나온 ‘송년 특선 로열 패키지’는 조선호텔에서 1박을 한 뒤 서울시립미술관의 ‘샤갈 전’과 난타극장에서 하는 ‘난타’ 공연 관람까지 한꺼번에 즐기는 문화상품이다. 원래 68만원짜리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연인을 위해서는 ‘러브투게더-그 남자’ ‘러브투게더-그 여자’ 등의 상품이 있다. 세종로에서 효자로까지 산책하며 세실극장과 금호아트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8월 광화문광장에 ‘세종벨트 통합 티켓팅&인포센터’를 만들어 문화 상품을 안내·판매하고 있다. 예약은 센터나 세종벨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예약을 하지 못해도 당일 잔여 좌석을 반값에 파는 ‘러시티켓’을 센터에서 구할 수 있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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