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특별검사 후보 4명 선정발표

중앙일보

입력

대한변협 (회장 金昌國)
은 6일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과 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 후보로 강원일 (姜原一)
.최중현 (崔重玹)
변호사와 박원순 (朴元淳)
.최병모 (崔炳模)
변호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이날 오후 이들 명단을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에게 추천했으며, 金대통령은 오는 9일까지 추천된 후보중 사건당 1명씩 2명을 특별검사로 최종 임명한다.

金회장은 "국민으로부터 수사의 공정성을 인정받는 일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특별한 수사 능력보다 독립성과 객관성을 중시했다" 며 "여기에 혐의자와의 친분관계 및 정치성향.경력 등을 고려했다" 고 말했다.

임명된 특별검사는 10일간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하순부터 수사에 착수하며 법조경력 10년 이상의 특별검사보 1명과 파견검사 2명을 포함한 특별수사관 10명 등 13명으로 수사팀을 구성하게 된다.

특별검사는 30일간 수사후 다시 30일간 수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수사결과 발표는 오는 11월 또는 12월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姜변호사는 대검 중수부장 직무대리.인천지검장을 거쳤으며 최중현 변호사는 전주.수원지검 차장검사 출신이다.

朴변호사는 대구지검 검사를 마지막으로 현재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맡고 있으며, 최병모 변호사는 제천지원장과 인천지법 판사를 거쳐 현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을 맡고 있다.

채병건 기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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