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용인시 대형 아파트 전셋값도 크게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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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경기도 용인시의 대형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중소형 전세물건을 찾기 어렵자 대형으로 전세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데다 최근 1~2년간 대형 전셋값이 급락한 때문이기도 하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용인시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랐다. 85㎡(이하 전용면적) 이하 중소형은 0.03% 올랐지만 135㎡ 초과 대형 아파트는 0.47%나 급등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신봉동 신봉센트레빌 149㎡형은 2000만원 올라 2억~2억2000만원 선에 거래된다. 성복동 성복자이1차 157㎡형은 1000만원 올라 2억4000만~2억9000만원,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 172㎡형은 500만원 상승해 2억9000만~3억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봉동 신봉공인 최의규 사장은 “이 지역의 단점으로 손꼽혔던 교통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데다 대형이지만 서울 강남권이나 분당의 중소형 전셋값보다 싸기 때문에 세입자들이 많이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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