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여차하면 또 물어뜯겠다"

중앙일보

입력

'핵이빨' 마이크 타이슨이 다시 물어뜯기 반칙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인 타이슨은 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주심이 다음 경기에서도 나를 보호해주지 않을 경우 어쩔 수 없이 내 입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7년 에반더 홀리필드와 타이틀전에서 밀스 레인 주심은 내가 상대의 버팅으로 피를 흘렸는데도 방치했다. 앞으로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다시 물어뜯기 반칙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타이슨은 당시 홀리필드의 양쪽귀를 물어뜯어 15개월간 자격정지를 당했었다.

지난 1월 프랑수아 보사와 복귀전을 통쾌한 KO승으로 장식했던 타이슨은 최근 폭행죄로 철창생활을 하다 가석방돼 오는 2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올린 노리스와 논타이틀전을 치른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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