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약대 첫 신입생 25명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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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약대가 201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정원은 25명이다.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내년 2월 1일 최종합격자 32명(정원 외 7명 포함)을 발표한다.

 목포대는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전남지역 출신 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또 2012년 2월 말까지 사업비 76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연 면적 4702㎡) 규모의 약학대학 건물도 짓고 있다. 건물이 신축되기 전까지는 제1공학관이 강의실·연구실을 대신한다. 내실 있는 연구와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서 2014년까지 교수 16명이 신규로 확충된다.

 현재까지 생명약학을 전공한 교수 1명을 채용 했으며, 생명약학 및 임상약학 분야 교수 2명과 약학 전공관련 교수 2명 등을 약대 소속으로 이동시켜 내년 3월 강의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목포대는 2012년 학부 입학정원을 30명으로 늘리고 대학원은 30∼40명 수준의 석·박사 인력 양성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 학교는 약학 관련 기초 학문체계가 구축된 점이 강점이다. 전남지역 대학 유일의 자연과학대에 화학과·한약자원과·생명과학과·간호학과·식품공학과 등이 개설돼 제약 산업에 필요한 기초 학문이 탄탄하다. 1998년 개설된 한약자원학과와 천일염 등 각종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는 산학협력단도 약대를 측면 지원하게 된다.

 한동설(화학과) 약학대학 개설위원장은 “국내·외 우수한 교수를 유치해 공공의료 봉사는 물론 연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도해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신약 개발과 의료 수요자에게 찾아가는 농어촌 친화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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