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회적 기업 500곳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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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기도가 2015년까지 사회적 기업 500곳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경기복지재단 안에 사회적 기업 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사회적 기업은 이윤 추구보다 취약계층에 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공익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경기도는 우선 지역의 자활공동체와 비영리 민간단체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546개 자활공동체와 942개의 비영리 민간단체가 있다. 도는 이들 단체에 국·공유지와 시설을 무상이나 싼값에 임대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업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1사-1사회적 기업 결연을 추진해 2012년까지 대기업과 연계한 사회적 기업 50곳을 육성할 방침이다.

 도내에 사업장이 있는 삼성과 사회적 기업가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SK와는 새터민을 고용해 건물 외벽을 관리하는 사회적 기업 설립을 협의 중이다. 도는 이런 계획이 현실화하면 취약계층의 일자리 2만 개가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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