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간도 독립운동가 이웅해 선생에 건국훈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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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국가보훈처는 17일 71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간도에서 활약했던 독립운동가 이웅해 선생을 비롯한 58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게 훈장과 포장을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포상 대상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6명(독립장 1, 애국장 18, 애족장 17명), 건국포장 3명, 대통령 표창 19명이다.

 보훈처는 ‘전문사료발굴분석단’을 구성해 당시의 행형기록과 일제 정보문서, 신문보도 등을 분석하고, 현지조사를 통해 동일인 여부와 활동 전후의 행적을 확인했다.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게 된 이웅해 선생은 1920~21년 대한독립단 단장으로 만주 서간도와 평안북도 초산·강계 일대의 독립운동 자금모집을 지휘했고 22년 1월 대한통의부 민사부장으로 활동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상하이 국민대표회를 후원하기 위해 남양대동통일회를 조직했다. 24년 1월 대한통의부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최주억 선생은 1919년 3월 황해도 해주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해 황주경찰서를 습격하던 중 체포됐다가 압송 도중 평양역에서 다시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다 징역 1년을 선고됐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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