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이보다 즐거울 순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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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카니발 공연모습. [천안시 제공]

“온 가족이 즐기는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영상의 환상적인 만남!”

 26일 오후 7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디토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디토 카니발’ 공연이 펼쳐진다.

 디토 카니발은 한국문예회관연합회에서 선정한 ‘2010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작품이다. 작품성이 검증된 수준 높은 공연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인형,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등 오랜 기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사랑 받아 온 명곡을 들려준다.

 듣는 클래식에서 보는 클래식으로,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가 유쾌한 변신을 했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비주얼 아티스트의 영상 퍼포먼스가 만난 ‘디토 카니발’은 클래식 공연장을 환상적인 동물원으로 탈바꿈했다.

 무대를 가득 채우는 영상, 스크린 뿐만 아니라 무대 곳곳에서 입체적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영상 속에서 음악, 비쥬얼 아트, 퍼포먼스가 이뤄내는 환상의 하모니를 경험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연주 아래 벽을 타고 내려오는 ‘거북이’, 뒤뚱거리는 ‘코끼리 발자국’, 수족관의 ‘물고기’까지 실제 동물원에 온 듯한 즐거운 착각을 불러일으켜 줄 ‘디토 카니발’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패밀리 클래식 공연이 될 것이다.

 앙상블 디토 멤버 리처드 용재오닐이 음악감독을 맡아 선곡부터 공연, 음반제작까지 참여했다. 천안공연에서는 직접 제작한 영상을 통해 해설자로 참여, 공연의 재미와 음악의 이해를 더한다.

 클래식은 아이들의 두뇌 자극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IQ향상과 두뇌 안정에 효과가 있다. 특히 창의성, 언어, 감정 등을 담당하는 우뇌를 발달시킨다. 디토 카니발은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연이다. R석은 1만5000원, S석은 1만원이다.

▶예매 문의=문화장터 1644-9289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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