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메뚜기 자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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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요즘 "허리가 아픈데 요가로도 나아질 수 있나요?"하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직립으로 생활하면서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현대인들의 경우 많은 분들이 요통으로 인해 고통받기도 합니다.

허리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상시에 턱을 가슴 앞쪽으로 당겨서 늘 바른 척추를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구요. 또 윗몸일으키기 등을 통해서 배의 복근의 근력을 향상시켜주는 것도 척추에 오는 부담을 덜게 되어서 요통을 예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요가동작 중에는 허리와 신장의 힘으로 다리를 들어올리는 메뚜기 체위가 허리를 강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허리가 아픈 분들은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배가 바닥에 닿게 엎드려서 양팔은 쭉 뻗어서 양 손바닥이 허벅지 위쪽 임파선 쪽을 받치게 합니다.

* 허벅지를 받칠 수 있도록 양손 끝을 몸의 안쪽으로 가볍게 모아 줍니다.

* 호흡을 내쉬어 체내의 탁기를 내보낸 후 마시면서 이마나 턱이 바닥에 닿게 합니다.

허리의 힘으로 양 다리를 최대한 들어주는데요. 이때 무릎을 펴고 다리는 골반 넓이를 유지해야 효과적으로 허리를 자극하게 됩니다. 버티는 동안 반드시 괄약근을 조여야만 지나치게 기운이 하수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호흡을 내쉬면서 내려오기는 최소 3회 반복해 보시구요. 운동을 위해서는 2-30회를 반복하셔도 좋습니다.

* 마지막에는 엎드린 송장자세로 마무리합니다.

메뚜기 자세는 기운이 안정되면서 어깨, 팔의 근육을 이완시켜 주구요. 또.등 근육전체와 요추 기립근을 강화시켜서 요통을 완화시켜 줍니다.

여성분들의 경우.엉덩이 근육을 타이트하게 조여주어 쳐진 엉덩이 선을 정리하는데 도움이되기 때문에 미용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구요.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향상시키면서 지나치게 심한 변비가 해소될 만큼 기운을 강하게 끌어내리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원정혜<호원대 주임교수>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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