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 Proto TOTO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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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프로골프 대회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참가선수 6명의 1라운드 결과를 예측하는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22일까지 총 73개 회차가 발매됐으며 누적 참가 인원도 200만 명을 넘어섰다. 1인당 평균 구입 금액(골프토토 스페셜 기준)은 2790원으로 스포츠팬들의 건전한 여가생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국내외 남녀 프로골프를 대상으로 지정된 7개 매치의 승·무·패를 맞히는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은 22일 현재까지 총 59개 회차가 발매됐다. 총 41만3735명이 참가했으며 8월 24일에 벌어진 KPGA ‘레이크힐스 오픈’을 대상으로 시행된 골프토토 승무패 54회차엔 1만4311명이 참가해 올 시즌 최고 흥행 회차로 기록됐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의 적중 확률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축구토토 스페셜 트리플, 야구토토 스페셜 트리플 게임과 비슷한 4만6656분의 1이다. 다른 게임에 비해 적중 확률이 낮아 결과를 맞히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다. 특히 골프는 기후와 선수 컨디션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소액을 거는 복식 베팅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지정선수 6명 가운데 스코어에 기복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2명은 한 가지 경우만 선택하고 나머지 4명은 이변 가능성을 고려해 2~3가지 경우를 동시에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멘털 게임인 골프의 특성을 감안해 지정선수들의 최근 컨디션을 체크하는 것도 적중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골프는 한번 상승세를 타면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팀이 아닌 선수 개인 간의 대결이 이뤄지는 골프 승·무·패의 경우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확실하게 어느 한 선수의 우위가 예상되는 매치를 제외하고는 승과 패를 동시에 표기하는 ‘복식 베팅’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하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골프토토 게임이 프로골퍼의 인기 상승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도 골프팬들의 관심 속에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 골프토토를 건전하고 즐거운 스포츠레저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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