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4연승 선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9면

김호철 감독의 빛나는 용병술에 힘입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4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T&G V-리그에서 대한항공 점보스를 3-1(25-18, 25-21, 23-25, 25-20)로 꺾어 7승1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2세트를 손쉽게 따낸 현대캐피탈의 완승이 예상되던 3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의'팔방미인'레프트 장영기가 발목을 다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대한항공에 3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은 4세트 들어 깜짝 용병술을 구사했다. 라이트 후인정을 레프트에 기용한 것.

후인정의 노련미는 김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투입되자마자 연타 공격으로 두 점을 뽑아낸 후인정은 세트 막판 두 개의 멋진 디그(수비리시브)를 잡아내며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장혜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