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산책] "스승님 감사합니다" 이메일 대신 편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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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 스승의 날을 앞두고 고교 은사에게 감사 편지를 쓰는 천안대 학생들. [천안대 제공]

스승의 날(15일)을 앞두고 대학생들의 스승 존경하기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 편지 쓰기=한국교원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은사와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 쓰기 운동을 펴고 있다.

10일 학교측에 따르면 이 학교 생활관 입사생 1915명 중 절반 가량인 907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미국.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외국에 계신 부모님께 편지를 쓴 학생도 있었다.

생활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편지쓰기를 기획했는 데 학생들의 반응이 당초 예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 카네이션 달아 주기=천안대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모교 은사님께 감사의 카네이션 달아주기'를 연다.

이에 따라 행사 참가를 신청한 250여명은 2명씩 팀을 짜 11~14일 모교를 방문, 선생님들께 자신들이 준비한 꽃과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 못한 학생 1000여명은 편지를 보낸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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