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개막 축포 누가 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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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2005년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이 6일 전국 6개 구장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올해는 13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사령탑을 바꾼 데다 하나같이 '공격 축구'를 약속하고 있어 화려한 변신이 기대된다.

지난 시즌 전남 드래곤즈의 지휘봉을 잡았던 FC서울 이장수(49) 감독은 원정 개막전에서 친정 팀과 맞붙는다. 전남 허정무(50) 감독은 7년 만의 프로축구 복귀전이다. 두 팀은 지난해 세 번 만나 모두 0-0으로 비겼다.

전남은 '골키퍼 김영광만 빼고 베스트 11이 다 바뀌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수비 라인은 박재홍.조병국 등을 영입, 노장 김태영과 호흡을 맞추게 했고, 공격 선봉에는 루마니아 국가대표 출신 아드리안 네아가가 나선다. 서울은 이민성.이기형 등 중량급 스타들을 대거 영입해 신.구 조화를 이뤘다. 공격진은 김은중.김동진.정조국.김승용.한동원.박주영에 노나또.히카르도 등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하면 이 감독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무궁무진하다.

성남 일화는 새로 바뀐 홈 구장(성남 제2종합운)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개막전을 치른다.

강혜란 기자

◆ 6일 경기

▶성남-부산(성남제2종합) ▶대구-부천(대구월드컵) ▶전북-대전(전주월드컵) ▶울산-광주(울산 문수) ▶전남-서울(광양전용.이상 오후 3시) ▶포항-인천(포항전용.오후 3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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