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개혁 지금이 적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19일 “국방 개혁을 시간 끌지 말고 추진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천영우 신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이희원 대통령 안보특보와 잘 협의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국방안보총괄점검회의와 국방선진화추진위가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던 개혁 과제들을 신속하게 실천하라는 지시”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래기획위원회와 관계부처 장관들로부터 ‘국방 선진화를 위한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 전략’을 보고받으면서도 “지금은 틀을 바꾸고 행동에 들어갈 때”라며 국방개혁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방위산업 등 국방개혁 전반에 대해 “하던 대로 하면 발전에 한계가 있고, 스스로 진화의 계기를 만들어야 자생력을 잃지 않는다”며 “이번 적기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국방부가 생각을 바꿔야 한다. 민간을 배제해선 안 되며, ‘우리끼리’ 한다는 생각으론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승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