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나리 30일 꽃망울, 2004년보다 4, 5일 늦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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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나리와 진달래는 지난해에 비해 4 ~ 5일 늦게 꽃망울을 터뜨릴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30일에 개나리 꽃을 볼 수 있겠고, 진달래는 그 다음날(31일) 선을 뵐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봄꽃 개화 예상시기를 발표하면서 "이달 중순까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몇차례 꽃샘추위가 찾아오면서 꽃피는 시기가 평년과는 비슷하겠지만 지난해보다는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개나리는 16일 제주 서귀포에 처음으로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되고 뒤를 이어 ▶남부지방 20 ~ 25일▶중부.동해안지방 27일 ~ 4월 4일 등으로 기상청은 개화 시기를 내다봤다. 진달래는 19일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19 ~ 27일▶중부지방 30일 ~ 4월 8일에 선을 뵐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위도가 같을 때 개나리와 진달래는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평균 2일 정도 늦게 핀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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