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병원 아세요] 암관리 전문 ‘암스트롱 요양병원’ 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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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에 암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요양병원이 문을 열었다. 130병상 규모의 암스트롱 요양병원은 양·한방 요법과 함께 자연요법·생활습관 교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손의섭 요양병원 이사장은 “수술·항암·방사선 등 현대 의학적인 암 치료는 한계가 있고 재발도 하기 때문에 치료 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암스트롱 요양병원은 울창한 잣나무 숲의 산책로와 등산로를 품고 있다. 항암·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피톤치드’ 샤워를 할 수 있다. 또 자연 바람이 많아 체온 조절을 통해 몸의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는 풍욕(風浴)도 가능하다.

식단도 친환경을 추구한다. ‘저하된 식욕’은 암 환자 회복의 발목을 잡는다. 요양병원은 환자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해 식사를 제공한다. 유기농 야채와 약초는 약 1만4876m²의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다.

이곳의 특징 중 하나는 해독작용과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황토를 적용한 점이다. 황토찜질방·황토쑥뜸실을 운영 중이며 황토입원실도 마련했다. 손의섭 이사장은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피부 깊숙이 침투해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체온을 높여준다”며 “체온이 상승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활성화돼 체내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033-263-8275, www.amstr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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