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 구청별로 12~13일 배추 할인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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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대전시는 최근 배춧값 폭등으로 인한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2~13일 5개 구청별로 시중 소매가보다 30~40% 할인된 가격에 배추를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배추 할인 판매는 시가 6일 도매시장법인과 농협공판장, ㈜대전농수산물유통센터 관계자와 채소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회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동안 배추 50t(1만5000포기)을 확보해 5개 구청에 각각 10t씩 공급한다. 12일 판매장소는 서구의 경우 둔산동 샘머리공원에서 유성·대덕구는 구청 광장이다. 13일엔 동구청은 대전역 서광장,중구는 구청 광장에서 각각 판매한다. 시민 1인당 구입할 수 있는 배추는 1망(3포기) 이다.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대전공판장과 ㈜대전청과, ㈜대전중앙청과, 대전원예농협공판장, ㈜대전농산물유통센터 등 5개 업체가 참여하며 판매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당일 판매량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배추가격은 당일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락가격으로 이윤없이 시중 소매가격보다 저렴한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4일부터 김장채소 수급안전 대책반을 꾸려 노은·오정농수산물 도매시장 산지 유통인을 대상으로 조기 출하를 독려했다. 또 지역 농협별로 김장시장을 조기 개설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에 현장기술지원단을 파견해 관내 가을배추 재배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생육이 불량한 배추 영양제 구입비의 80%를 지원할 방침이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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