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도 놀란 ‘조용필의 힘’… 하루 매출 300억 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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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조용필의 힘’에 백화점도 놀랐다. 신세계백화점은 개점 80주년 기념으로 ‘조용필 단독 콘서트’를 다음달 3일 저녁 7시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연다. 총 1만명의 백화점 고객을 초청한다.

신세계는 초청 고객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 이벤트를 벌였다. 그러자 응모 첫날인 1일 이미 1만명을 넘어섰다. 3일엔 하루 매출이 300억원을 넘어서면서 매출 신기록을 수립했다.

보통 신세계 백화점 하루 매출은 100억원 수준. 세일이 있는 주말엔 200억원대로 올라가기도 하지만 300억원은 기록적인 수치다. 조씨가 기업이 주최하는 콘서트에 출연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신세계 측은 “80주년 기념이라는 점과, 지금까지 문화 마케팅에 공들였다는 점을 강조해 조씨를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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