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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미 서울시 문화관광해설사가 추천하는 서울 성곽길 걷기 코스

중앙일보

입력

Q. 서울 성곽길 코스 중 꼭 가봐야 할 코스는? 숙정문을 포함한 북악산코스를 추천한다. 제한관람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았기 때문에 성곽다운 성곽을 걷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지대가 높아 서울 대부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다만 코스가 조금 힘들다. 힘들지 않은 코스 중에는 낙산코스가 추천할 만하다. Q. 각 코스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장소는? 남산코스 중에는 N서울타워에서 국립극장으로 내려오는 길, 신라호텔과 타워호텔 뒤쪽의 성곽 담장, 와룡묘 등이 있다. 낙산코스는 특별히 야경이 아름답고 이화장도 꼭 들르면 좋다. 이 밖에 숙정문에서 창의문으로 내려오는 계단길도 아름답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1111, 2112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삼청각, 숙정문에 이르는 길도 아름답다. 마지막으로 서울과학고등학교 근처 성북동 쉼터에서 와룡공원을 거쳐 말바위 안내소 가는 길도 추천할 만하다. Q. 연인들에게 알맞은 코스를 추천한다면? 낙산코스가 추천할 만하다. 동대문 역사공원에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또는 혜화문 까지 가는 코스다. 산을 올라간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힘든 산책을 한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다. 낙산코스가 좀 가볍다는 느낌이 있는 연인들이라면 등산화를 신고 와룡공원 쪽부터 시작해 숙정문을 넘어 창의문 방향으로 가는 성곽 코스도 좋다. Q. 서울 성곽길을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은? 낙산코스의 경우 성곽 답사 후 연극 한 편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성곽길을 걸을 때는 천천히 걸으며 중간 중간 쉼터에서 간식 먹는 재미도 좋다. 이 밖에 서울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2인 이상 예약 가능)하며 즐거운 성곽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Q. 서울 성곽길을 걷는 여행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앞만 보고 열심히 걷지 말고 뒤를 자주 돌아봐라. 그래야만 성곽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성곽을 지나면서 성곽 축조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서울시 도보관광 문화해설 안내 ◆ 접수 : 홈페이지(www.visitseoul.net) 인터넷 접수 ◆ 문의 : 02-6925-0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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