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테크] 미래에셋생명, 은퇴 후 자산·건강·행복까지 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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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윤진홍 사장이 은퇴설계의 3대 테마인 건강관리·자산관리·행복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를 바탕으로 종합생애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생명 제공]

‘은퇴설계의 명가’ 미래에셋생명이 대한민국 은퇴설계를 다시 짜고 있다. 한국의 생산과 소비 구조를 책임지고 있는 712만 베이비부머(1955~63년생)의 퇴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은퇴가 예정돼 있는 서울 및 수도권 500명의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행복한 은퇴를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했다. 결과는 금전적인 준비는 기본이고 건강, 심신의 안정, 지속적인 사회생활 등이 함께 준비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같은 고객의 수요에 맞춰 미래에셋생명은 3대 은퇴설계 테마를 정했다. 건강한 은퇴를 위한 건강관리, 여유 있는 은퇴를 위한 자산관리, 즐거운 은퇴를 위한 행복관리가 그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생명은 기존 노후자금준비 중심의 은퇴설계를 뛰어넘는 종합생애설계를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은퇴설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은퇴설계 모델의 기본으로 건강관리를 강조한다.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하고 운동이나 올바른 식습관 등 건강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관리의 시작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생명은 ‘건강은퇴연구소’를 설립하고 고객에게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는 본인의 의료비나 사후 유가족의 생계비 등 금전적인 수요에 대비해 자산준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은퇴 후 금전적 여유 속에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게 은퇴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는 은퇴 후 필요한 자금을 준비하는 것과 효과적으로 은퇴자산을 마련하는 것 모두를 말한다. 은퇴자산관리의 기본은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등 3개의 연금 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다소 낮은 국민연금 가입률(약 47%)과 퇴직연금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개인연금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연금상품을 출시해 놓았다.

은퇴 후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과 돈만 중요한 게 아니다. 노년에 여유시간을 즐길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 미래에셋생명이 제공하는 행복관리는 바로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복관리란 은퇴자의 정신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행복자산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자기계발을 하고 은퇴 후에도 꾸준히 누릴 수 있는 취미를 갖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 등이 행복자산에 속한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들의 행복자산 관리를 위해 평생교육을 하는 전문기관과 제휴를 맺었을 뿐만 아니라 기부보험 상품도 출시하는 등 고객의 행복자산 관리를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해놓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은퇴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2007년 행복은퇴설계 ‘Love Age’ 캠페인을 전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10월부터 본격적인 은퇴 준비 캠페인을 벌인다. 이를 통해 은퇴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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