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나포 한 달 만에 “대승호 오늘 송환”

북한은 동해 대화퇴어장에서 조업을 하다 지난달 8일 북한 경비정에 나포된 한국 오징어채낚기 어선 ‘55대승호’와 선원 7명(한국인 4명, 중국인 3명)을 7일 송환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6일 “남조선 어선 대승호가 우리 측 동해경제수역을 침범해 비법(불법)적인 어로활동을 하다 조선인민군 해군에 단속됐다”며 “동포애적·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내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북한의 조선적십자회는 중앙통신 보도 직전 개성공단관리위 채널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전달했다.

남북한은 7일 오후 4시 동해 해상 군사경계선에서 만나 선박과 선원 인도·인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영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