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애국지사 송병하 선생 별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1면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운동을 펼친 애국지사 송병하(사진) 선생이 28일 오전 7시50분 별세했다. 84세. 26년 평북 의주에서 출생한 고인은 38년 충칭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부친(故 송복덕)의 부탁으로 개봉지구로 특파됐으며 43년 비밀리에 독립운동 세력 확보에 나섰다. 44년 친형 가족 4명 등과 함께 광복군 훈련단에 입소, 4개월 뒤 참위(소위)로 임관했다. 45년 1월 광복군 제3지대 2분대장, 같은 해 2월 정위(대위) 진급과 동시에 제3지대 제2소대장에 임명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77년 건국포장을, 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단국대 정보미디어대학원 교학과장인 아들 송왕근씨와 영희·미희씨 2녀가 있다. 빈소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0일 오전 7시, 장비 대전국립묘지. 032)340-7300.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