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반기문 평화랜드’ 완공 … 생가마을에 공원 꾸며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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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충북 음성군은 반기문 평화랜드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25일 생가마을을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개방했다. 음성군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생가복원 관광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반 총장의 생가가 있는 원남면 상당리 586 일대 1만459㎡의 터를 ‘반기문 평화랜드’(사진)로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6월부터 21억2000여 만원을 들여 공원으로 꾸몄다.

이곳에는 반 총장 기념 조형물과 유엔본부 상징모형 등 상징적인 공간을 만들어 기념공원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공원 중앙에는 분수대를 배치했고 잔디광장에는 그늘막이 설치된 야외무대를 마련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화장실과 음수대, 파고라 등도 곳곳에 설치했다.

음성군 김상만 녹지공원담당은 “평화랜드가 완공돼 음성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게 됐다”며 “평화를 사랑하는 유엔의 기본정신을 배울 수 있는 산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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