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신지식인' 5명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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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보건복지부는 27일 '2002년 하반기 보건복지 신지식인' 5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장관 표창과 신지식인 배지를 받은 사람은 박인출(朴仁出·50·보건산업벤처협회장·사진)·조현정(趙顯定·45·비트컴퓨터 대표이사)·김일권(金一權·38·동아대 병원 직원)·이희영(李熙榮·53·세기스타 대표이사)·박준하(朴駿河·61·동수원한방병원장)씨 등이다.

프랜차이즈 치과인 예치과(서울 강남)의 대표 원장이자 보건산업벤처협회장인 朴씨는 환자 중심의 병원 만들기에 힘써 새로운 진료 환경을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1992년 예치과에 '환자가 감동하는 서비스'의 개념을 도입했다. 치료 후 3년간 애프터서비스를 보장하고 환자에 대한 서비스 전담 직원(코디네이터)을 배치했다. 또 직원들을 신라호텔이나 항공사 등에 보내 서비스 교육을 시켰다.

趙씨는 정보통신기술(IT)을 이용해 2백여종의 보건 의료정보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보급했다. 金씨는 의료기관 관련 법규·정책·제도 등을 체계적으로 정보화, 인터넷을 통해 병·의원에 제공했다. 李씨는 인공 중이(中耳)·한국형 귀걸이·포켓형 보청기를 개발, 특허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 한방병원장인 朴씨는 양·한방 협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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