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성곽 일부 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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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국보 1호인 서울 숭례문(崇禮門·남대문)의 성곽이 일부 복원된다.

서울시는 "1907년 일제가 헐어버린 한양 도성의 성곽 중 숭례문과 맞닿은 일부를 내년 중으로 좌우 10m씩 복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3월부터 복원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문화재청과 협의 중에 있다.

복원되는 성곽은 숭례문의 날개벽 부분으로, 좌우 약 10m(윗부분 9.7m, 아랫부분 10.2m)이고 높이는 숭례문 석축(石築) 높이인 7.17m다. 복원되는 성곽의 끝 지점은 아래를 위보다 50㎝ 정도 길게 만들고 약간 경사지게 함으로써 안정감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김필규 기자

phil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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